[방민준의 골프세상] 초심으로 귀환한 LPGA 태극낭자와 박성현의 1위 탈환

    모처럼 LPGA투어에서 쇼트트랙 관전의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6월29일~7월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첫 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한국 선수들이 대거 점령, 마치 동계스포츠의 쇼트트랙 경기를 보는 듯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선두를 바꿔가며 전체경기의 흐름을 지배하는 모습이 너무나 흡사했다. 반가운 것은 박성현, 박인비 등 강자들의 질주에 김효주, 허미정, 신지은, […]

    [손영필의 골프칼럼] 비 오는 날에 맞는 골프 준비와 플레이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비를 더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잔디에게도 사람에게도 작물에게도 다 좋은 단비라도, 클럽을 들고 서 있는 골퍼에게는 참으로 쉽지않은 손님입니다. 페어웨이는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곳곳이 움푹 파여있는 곳이 있고,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거나 잔디가 자라지 못하여 상대적으로 물이 잘 고이는 곳 등 아무리 배수가 잘되는 페어웨이라고 하더라도 아직 배수되지 못한 […]

    [김종석의 골프칼럼] ‘통한의 트리플보기’ 한상희, 그러나 희망의 빛을 품다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2위와 무려 6타차를 리드하던 선수의 3라운드 18번홀 통한의 트리플 보기가 시드전을 전전한 10년 무명 선수의 꿈같은 생애 첫 우승을 날려버렸다. 10년여에 걸친 거듭된 부진으로 수없이 골프를 그만 둘까도 생각하며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을 선수의 천재일우 기회에서 놓친 우승이기에 그 여운과 울림이 크게 다가온다.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인고의 세월을 보낸 프로 선수가 독특한 […]

    [방민준의 골프세상] ‘기다림의 미학’ 증명한 PGA 체즈 리비와 LPGA 한나 그린

    체즈 리비(37·미국)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GC에서 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08년 PGA투어에 뛰어들어 RBC 캐나디언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지 11년 만의 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PGA투어에 들어와 우승 한번 못하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선수들이 부지기수지만 우승 없이 11년을 버텨낸다는 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175cm […]

    [방민준의 골프세상] 누가 타이거 우즈를 대신할 수 있는가!

    개리 우드랜드(35)가 브룩스 캡카(29)의 3연패를 저지하고 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 119회 US오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개리 우드랜드는 브룩스 켑카와 저스틴 로즈(38·영국)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2라운드에서부터 꿰찬 단독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 PGA투어 통산 4승이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을 놓고 […]

    [방민준의 골프세상] 깊은 강물은 조용히 흐른다

    ‘깊은 강물은 조용히 흐른다’ 영어식 표현으로는 ‘Still waters run deep(조용한 강물은 깊이 흐른다’이다. 무엇을 강조할 것이냐에 따라 표현은 이렇게 달라지지만 그 뜻은 같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의 입속에는 도끼도 함께 태어난다. 어리석은 자는 악한 말을 함부로 지껄여서 그 도끼로 자신을 찍는다.” (슛타니파타 중에서) 슛타니파타는 가장 오랜 불교 경전으로 부처의 가르침이 경전으로 체계화되기 이전의 […]

    [방민준의 골프세상] LPGA에 ‘코리안 토네이도’ 경보…이정은6의 진군과 최혜진의 질주

    LPGA투어에서의 이정은6(23)의 행보를 보게 되면 분명한 데자뷔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 데자뷔의 정체도 금방 모습을 드러낸다. 21년 전 1998년 갓 스물의 나이에 LPGA투어에 뛰어들어 돌풍을 일으킨 박세리의 모습이다.박세리는 데뷔 첫해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비롯해 4승을 몰아치며 LPGA투어에 태풍을 일으켰다. 아시아에서 온 선수가 LPGA투어를 휘어잡는 모습을 처음 본 미국의 골프팬들은 경계할 틈도 없이 놀란 눈으로 지켜볼 수밖에 […]

    [김종석의 골프칼럼] 매치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 이형준과 서요섭

    최근 한국 남자 프로골프는 최고의 흥행을 누리는 여자 대회와 달리 대회수도 줄어들고 팬들도 떠나 침체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지난 6월 9일 끝난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27)과 서요섭(23)이 벌인 결승전은 남자 골프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에 충분했다. 2018년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200대 골프장 98위를 차지한 신흥 명문 골프장에서 두 선수는 최고의 기량과 담력으로 연장 […]

    [방민준의 골프세상] 너무나 닮은 무술과 골프의 정신세계

    무술의 세계는 현실감이 없다. 중국 무술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무술의 세계는 황당무계한 판타지에 가깝다. 허공을 날며 장풍을 날리고 눈이 아닌 온몸으로 사물의 움직임을 알고 나무젓가락으로 치명상을 입히는 영화 속 무술의 세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의 세계다. 그래서 무술의 최고 경지에 오른 리샤오룡(李小龍)이나 리롄제(李漣杰)도 진정한 무술인으로서 다가오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무술배우 이전에 진정한 무술인으로서 값진 존재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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