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준의 골프세상] PGA·LPGA투어 숨통 터주는 영웅들의 고배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와 LPGA투어 기아 클래식은 영웅 여걸들의 쟁투로 가려지기 마련인 골프대회 패턴을 벗어난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4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0위 케빈 키스너(미국·35)가 매트 쿠처(미국·40)를 꺾고 174만5000달러(약 19억8400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같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GC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7번째 대회 기아 […]

    [방민준의 골프세상] 비거리 짧은 시니어 골퍼의 생존 전략

    시니어 골퍼들의 최대 화두는 비거리다. 50대까지는 그럭저럭 버텨내지만 60대에 접어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짧아지는 비거리에 절망감을 맛본다. 비거리 감소에 따른 비애가 싫어 근력을 키우고 볼을 스위트 스팟에 맞히는 훈련을 열심히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근력운동이나 연습량 증대, 장비 교체 등이 효과를 발휘하긴 하지만 비거리를 늘린다기보다는 비거리 감소의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효과가 있을 뿐이다. 드라이브 […]

    [손영필의 골프칼럼] 바람 부는 날, 타수를 지키는 비법!

    바람은 훌륭한 선생님이다. 바람은 그 골퍼의 장점과 단점을 극명하게 가르쳐준다. – 해리 바든(Harry Vardon :1870-1937) 봄바람 불어오는 날에는~ 바람이 부는 봄날의 필드는 참으로 사람을 서글프게 만든다. 바람 앞에서는 정말 대책이 없다. 어느 정도 바람을 계산했다고는 하지만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바람이 불 때에는 잠깐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티샷이건 페어웨이샷이건 간에 어찌되었건 나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샷을 위한 […]

    [방민준의 골프세상] LPGA 휩쓰는 ‘한류 노도’…고진영과 최나연

    올 시즌 LPGA투어에 몰아치는 한국 선수들의 거센 기세는 노도(怒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런 노도, 이런 파죽지세(破竹之勢)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 벌써 6개 대회 중 4개 대회를 휩쓸었다. 이런 기세라면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2015, 2017년 15승) 돌파 가능성도 한결 밝아 보인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파운더스컵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펼쳐진 고진영(24)의 대역전극은 앞으로 […]

    [방민준의 골프세상] 오 快哉라 골프여!

    골프에서 얻는 즐거움은 사람마다 각양각색 천차만별이다.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 1장의 ‘배우고 때로 익히면 역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나 ‘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역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를 떠올리며 골프의 무궁무진한 세계를 탐험하고 다양한 사람과 교유하는 데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이는 중국 명말(明末) 청초(淸初)의 문학비평가 김성탄(金聖嘆)의 ‘불역괘재 33측(不亦快哉 33則)’에서 맛볼 수 있는 ‘소확행(小確幸)’의 즐거움을 골프 속에서 음미하기도 […]

    [방민준의 골프세상] ‘일로이 가문’의 로리 매킬로이, 플레이어스에서 비상하다!

    3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 TPC소그래스에서 막을 내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막강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로리 매킬로이(29)는 살아있는 ‘북아일랜드의 영웅’이다. 그는 2011년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대런 클라크(50), 그레엄 맥도웰(39)과 함께 ‘북아일랜드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그레엄 맥도웰은 2010년 US오픈 우승으로, 대런 클라크는 2011년 디 오픈 우승으로 북아일랜드인의 자존심을 북돋우는 데 결정적 […]

    [방민준의 골프세상] 홀인원에도 컷탈락한 임성재, 천금같은 교훈을 얻다

    PGA투어의 촉망받는 루키 임성재(20)가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3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PGA투어 첫 홀인원을 하며 컷 통과가 낙관시되었으나 파3 17번 홀에서 볼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기록, 최종합계 이븐파로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에 한 타가 모자라 컷 통과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선 1오버파로 다소 부진했다. […]

    [손영필의 골프칼럼] 초보골퍼에게 캐디는 등대와 같다

    필드에서 온전히 플레이어의 편에 서서 플레이어가 잘 되기만을 바라는 한 사람이 바로 캐디입니다. 플레이어의 경기에 환호하고 안타까워하면서 좋은 샷에서는 내 일처럼 좋아해주는 그 사람이 바로 캐디인 것이죠.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해서 골프장을 찾은 비기너에게 캐디의 역할은 더할 나위 없이 막중합니다. 거리, 방향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클럽의 선택까지도 캐디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요즘은 캐디의 능력도 아주 많이 향상되어서 […]

    [방민준의 골프세상] 몰리나리만의 ‘이기는 비결’…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는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147회 디 오픈 때 경기를 마친 뒤 휴게실에서 다른 선수들의 경기 중계화면을 지켜보다 우승을 확인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의 베이힐 C&L 골프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도 그는 경기를 미리 끝내고 챔피언조를 비롯한 선두그룹의 경기를 지켜보다 우승을 확정지었다. 말하자면 챔피언조로 경기하던 중 마지막 홀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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