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준의 골프세상] 박성현의 부활에 딱 맞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한국의 여자 골프가 세계 최강임은 상식이다. LPGA투어의 주류를 형성하며 사실상 세계 여자 골프를 지배하고 있다. 여자 골퍼들이 전해주는 승전보는 골프 팬들을 넘어 한국인 전체의 자존감을 북돋우고 있다. 국내에서 강자로 활약하다 LPGA투어로 건너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움이고 위안이다. 그러나 우리 골프 팬들의 마음 한구석은 어딘가 허전하다. 그 허전한 곳에 박성현이 […]

    [방민준의 골프세상] 리디아고·타바타나킷, 주말골퍼들에게 위안을 안기다!…LPGA LA오픈

    한 달에 한두 번 라운드할까 말까 하는 주말골퍼들에게 프로골퍼들은 경배의 대상이다. 주말골퍼들이 시정의 보통사람이라면 그들은 녹색 신전의 신들이다. 주말골퍼들은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따라 하기 위해 기를 쓴다. 중계방송을 보며 한 샷 한 샷에 감탄을 토해낸다. 연습장에서도 그들의 스윙을 머릿속에 그리며 땀을 흘린다. 열성파는 그들의 플레이를 옆에서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없는 시간을 내어 대회장을 찾기도 한다. […]

    [방민준의 골프세상] ‘흐르는 물처럼’ 리디아 고의 심오한 골프 세계…LPGA 롯데챔피언십 우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한국이름 고보경)가 전혀 다른 차원의 ‘골프 천재’로 다시 돌아왔다. 아마추어이자 LPGA투어 비회원으로 2012년과 2013년 LPGA투어 CN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로 세계를 놀라게 한 그에겐 자연스럽게 ‘골프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14년 LPGA투어에 정식 데뷔한 뒤 ‘골프 천재’를 증명이라도 하듯 우승 퍼레이드를 펼쳤다. 데뷔 첫해인 2014년 3승, 2015년 5승, 2016년 4승 등 […]

    [방민준의 골프세상] ‘신들의 정원’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벌어진 굉장한 일들…마쓰야마 히데키, 아시아 선수로 최초 마스터스 우승

    누군가 말했다.“골프코스란 신기루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평평한 푸른 잔디밭으로만 보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 보면 깊은 숲과 넓은 사막, 험악한 계곡, 그리고 물이 산재해있다.” 지구촌의 골프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GC를 두고 한 말 같다. 4월의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는 신들의 정원이다. 수령 100년 전후의 나무들이 빼곡한 숲에 꽃이란 꽃은 다 […]

    [방민준의 골프세상] 조던 스피스와 리디아 고의 ‘슬럼프 탈출 비법’은?

    프로골퍼에게 가장 고통스런 기간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다. 긴 슬럼프의 터널에 갇혀 무승의 기간을 보낸다는 것은 골퍼로서 생명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슬럼프 없는 골프는 없다. 차이가 있다면 슬럼프 기간이 길고 짧음이 있을 뿐이다. 어떤 선수는 슬럼프에 빠졌다가도 곧 빠져나와 부활하는가 하면 어떤 선수는 슬럼프의 터널에 갇혀 끝내 터널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접기도 한다. 치명적인 […]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 무상’ 무색케 한 박인비…LPGA 기아클래식 완벽 우승

    골프는 무상(無常)하다. 흔히들 인생의 덧없음을 얘기할 때 무상이란 말을 쓴다. 불교에서 무상은 진리 그 자체다. 붓다도 “오직 변하지 않는 진리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라고 설했다. 골프 역시 모든 면에서 무상함을 절감케 한다. 골프의 세계를 깊이 알면 알수록, 핸디캡이 낮아질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골프의 무상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골프에선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명언은 […]

    [방민준의 골프세상] 태극낭자들의 진검승부 기대되는 LPGA 기아클래식

    26~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에서 열리는 LPGA투어 기아클래식은 한국 여자선수들에겐 사실상 시즌 개막전이다.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이전 3개 대회는 코로나 여파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한국선수 참가율이 저조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3명에 불과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도 불참했다. 전인지가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4위에 올랐다. 두 […]

    [방민준의 골프세상] ‘콧노래’는 골프경기 추락의 전조

    만사가 순조로우면 절로 콧노래가 나오고 휘파람을 불고 싶어진다. 그러나 골프장에서만은 콧노래나 휘파람은 절대 금물이다. 콧노래나 휘파람 뒤에는 필경 비명이 숨어 있다. 구력 20년이 넘는 L씨는 핸디캡 얘기만 나오면 난처해진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70대 중후반도 치는데 한번 무너지면 90타를 훌쩍 넘겨버린다. 핸디캡을 주고받는 내기 게임의 경우 상대방은 좋은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고 본인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감 […]

    [방민준의 골프칼럼] ‘판도라 상자’ 열 것인가, 외면할 것인가?…해링턴, 매킬로이에 ‘비거리’ 조언

    판도라(Pandora)는 그리스어로 ‘모든 선물을 받은 여자’라는 뜻이다.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주자 화가 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의 산에 메어놓고 독수리가 간을 파먹게 하는 벌을 내리고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토스를 불러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자를 만들게 한 뒤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주었다.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다른 신들은 저마다 여자에게 선물을 주고 재능을 불어 넣었다. 프로메테우스는 판도라가 겉보기엔 더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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