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준의 골프세상] ’10년 연속 우승’ 장하나의 매력 포인트 탐구

    장하나(29)가 지난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하며 10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14승째다. 직전 대회를 통해 KLPGA 1부와 2부투어 최초로 누적상금 50억원을 넘어선 그는 시즌 상금 2위로 올라서는 한편 대상 부문 1위로 점프했다. 이 같은 기록들은 그가 얼마나 매력투성이 골퍼인가를 반증한다. 그에게 체질화된 프로골퍼로서의 […]

    [방민준의 골프세상] 누가 진짜 ‘여자 타이거 우즈’인가…19세 유카 사소 US여자오픈 우승

    ‘여자 타이거 우즈’ 골프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는 여자선수들에게 따라붙는 최상급의 수식어다. 나이와 상관없이 기량이 특출한 선수가 나타나면 미디어는 즐겨 이 수식어를 소환해왔다. 10대 소녀에게도, 20대 성인에게도 이 수식어를 동원했다. 가장 먼저 이 수식어로 장식된 선수가 미국교포 미셸 위(31)일 것이다. 10대 때부터 남자를 압도하는 비거리 등 천부적인 골프 재능으로 성인대회는 물론 남자대회에까지 출전했다. 또래끼리의 대회에서 우승의 기억을 […]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가 안겨준 귀한 선물

    어떤 부부가 있었다. 자녀들이 모두 출가했는데도 부부 사이는 데면데면했다. 원수처럼 지내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 닭 쳐다보듯 서로에게 무관심했다. 한방만 썼을 뿐 각자 생활을 고집했다. 남자는 일을 이유로 늘 밖으로 나돌았고 휴일에도 일의 연장이라며 골프장으로 달려갔다. 여자는 나름의 의미를 찾기 위해 지역 문화센터를 다니며 취미생활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주위로부터 골프를 배워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다. […]

    [방민준의 골프세상] 박민지의 ‘미친 우승’과 매치 플레이에서 읽는 인생론

    홀마다 승부를 가려 이긴 홀의 수가 많은 쪽이 승리하는 매치 플레이(Match Play)는 전체 타수를 기준으로 승부를 결정하는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 방식보다 더 인생을 닮았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이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톱 랭커들끼리의 경쟁으로 압축된다. 이미 각종 포인트와 통계자료로 우승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경기 결과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우승횟수나 톱10 횟수가 많은 선수의 승률이 […]

    [방민준의 골프세상] 코스에서는 단점보다 장점을 볼 줄 알아야

    ‘먼 옛날 프로메테우스가 사람을 만들면서 자루 두 개를 어깨에 매달도록 했다. 자루 하나에는 타인의 결점을 넣어 어깨의 앞쪽에 걸었고, 다른 하나에는 자신의 결점을 넣어 뒤쪽에 매달았다. 그 결과 사람들은 남들의 결점이 든 자루는 잘 보지만, 자신의 결점이 든 자루는 보지 못하게 되었다.’(이솝우화 중에서) 대부분의 골퍼들이 나름대로 골프파트너를 분류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함께 라운드하기 편한 파트너와 […]

    [방민준의 골프세상] ‘이끼 낄 틈 없는’ 이경훈, AT&T 바이런넬슨서 PGA투어 첫 우승

    이경훈(29)은 13세 때 체중을 줄이기 위해 골프를 시작했다가 골프의 매력에 빠져 아예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부모들의 권유 또는 강요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과는 좀 다르다. 스스로 골프의 재미를 깨달아 부모의 간섭없이 골프에 매진한 드문 경우다. 그러다 보니 ‘구르는 돌은 이끼 끼지 않는다(A rolling stones gathers no moss)’가 그의 좌우명이 되어버렸다. 그는 ‘구르는 돌’이었다. […]

    [방민준의 골프세상] 피라미드에서 찾은 골프의 지혜

    ‘헤드 업 하지 마라!’ 처음 골프채를 잡은 뒤부터 놓을 때까지 평생 잊지 말아야 할 골프의 절대 지침이다. 삼성그룹 창업자 고 이병철 회장이 당대 최고의 골프황제인 잭 니클라우스를 안양CC로 초대해 라운드하면서 마지막 18홀에서 장갑을 벗으며 어렵게 들은 ‘한 마디 가르침’ 역시 ‘헤드업 하지 마라’였다. 헤드업은 골프채를 잡은 사람들의 영원한 화두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구력이 몇 개월이 되었든 […]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의 +α’ 위대한 가족의 힘!

    지난 9일 남서울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허인회(34)가 우승 트로피를 아내 육은채씨(33)에게 바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5년 전 우승 트로피와 함께 공식 프로포즈를 하겠다고 약속했던 허인회가 약속을 지키는 순간이었다.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23승)을 보낸 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으로 통산 3승을 올린 뒤 우승이 없었다. 이번 우승은 6년 […]

    [방민준의 골프세상] ‘올 것이 왔다’…LPGA 흔드는 거센 ‘泰風(태풍)’

    기다리는 자가 우승한다? LPGA투어에 새로운 징크스가 생길지 모르겠다. 지난 4월 29일~5월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5타나 뒤진 공동 8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25)는 하루에 버디만 8개를 잡고 경기를 끝낸 뒤 챔피언조의 경기결과를 기다렸다. 챔피언조에서는 단독 선두 린 시위(25·중국)가 답보하는 사이 호주의 한나 그린(24)이 무서운 기세로 스퍼트를 올렸다. 한나 그린은 14번 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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