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준의 골프세상] ‘스코어 프리'(Score free) 라운드의 매력

    [골프한국] 라운드 내내 스코어에서 해방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한두 홀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는 경우는 가끔 경험한다. 캐디가 어떤 방식으로 첫 홀 스코어를 기록할 것인가 답을 얻기 전 스코어 기재를 잠시 보류하는 경우다. 스코어를 철저하게 기록하라든가, 첫 홀은 ‘일파만파’ 혹은 ‘무파만파’로 적으라든가, 트리플 보기 이상은 적지 말라는 주문을 기다리는 것이다. 캐디는 4명의 스코어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기에 […]

    [방민준의 골프세상] ‘우승하고도 밉상 된’ PGA 패트릭 리드와 LPGA 퍼닐라 린드베리

    [골프한국] 패트릭 리드(27)만큼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뒤 개인의 어두운 과거사가 낱낱이 드러나고 험담이 무성한 경우도 드물 것이다. 어느 종목이건 승자는 모든 영광을 독차지하기 마련이다. 특히 지구촌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우승자라면 모든 미디어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상당기간 우승자의 스토리를 발굴해 경쟁적으로 싣는다. 대부분의 미디어가 고진감래의 인간승리를 따뜻한 시각으로 조명해준다. 패트릭 리드의 경우는 이 […]

    [방민준의 골프세상] 패트릭 리드가 마스터스골프에서 증명한 정석의 위력

    [골프한국] 4월의 첫 주 내내 세계 골프팬들을 사로잡았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미국의 패트릭 리드(27)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타이거 우즈의 부활, 로리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 등으로 그 어느 때 대회보다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이번 대회는 전년도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컷 탈락, 우즈의 기대 밖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

    [방민준의 골프세상] 주말골퍼에 위안 주는 가르시아의 마스터스골프 옥튜플’

    [골프한국] 주말골퍼라도 스코어카드에 트리플(triple) 보기나 쿼드러플(quadruple) 보기가 기록된 라운드는 악몽으로 남는다. 보기나 더블 보기만 해도 큰 실수로 받아들이는 프로골퍼가 귀에도 낯선 ‘옥튜플(octuple) 보기’란 상상할 수 없는 스코어를 기록한 심정이 어떨지는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아마추어로선 프로선수가 정규타수보다 8타나 더 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납득이 안 간다. 지구촌 최고의 골프제전 마스터스 대회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38·스페인)가 […]

    [방민준의 골프세상] ‘LPGA투어의 야생화’ 린드베리의 ‘소렌스탐 아바타’

    [골프한국]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퍼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는 LPGA투어의 야생화 같은 존재다. 그는 데뷔 8년차를 맞지만 골프팬들의 뇌리엔 이렇다 할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 대부분의 골프팬들이 첫 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선 그에 대해 무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거의 없고 선두경쟁을 벌인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우승하기 전까지 그의 […]

    [방민준의 골프세상] ‘몰매 각오하고 쓰는’ 박성현을 위한 쓴소리

    [골프한국] 박인비(29)와 박성현(24)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나이와 체격조건은 물론 LPGA투어 경력(11년과 2년)이 다르고 통산 우승 횟수도 19승(메이저 7승)과 2승(메이저 1승)으로 현격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박성현은 데뷔해인 2017년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차지하면서 신인으로서 39년 만에 3관왕에 등극하는 등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2년차 징크스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랭킹 상위에 올라 언제라도 우승 가능한 선수 중 한 […]

    [방민준의 골프세상] ‘말문이 열쇠다’…말 빗장을 열어야 세계가 보인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Speech is dilver, silence is gold)’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이 한 말로 전해지지만 고래로부터 침묵은 늘 웅변보다 높은 덕목으로 인식되어 왔다. 역사의 물길을 돌리는 데 웅변이 지대한 역할을 했음에도 침묵이 더 고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침묵의 폭넓은 유용성 때문이 아닐까. ‘침묵은 어리석은 사람의 지혜이며 현명한 사람의 미덕이다’라는 말이 암시하듯, 침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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