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준의 골프세상] ‘KLPGA 독주’ 박민지를 보는 다양한 시선들

    영웅은 환호받고 독재자는 외면받는다. 타이거 우즈는 장기간 PGA투어를 중심으로 세계골프를 지배하며 독주했다. 근현대 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카리스마 넘치는 골프황제로 추앙받았다. 전성기가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세계 골프 팬들의 가슴에 골프황제로 살아있다. 그는 탁월한 기량에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골프 팬들을 전율케 했다. 유색 인종, 소외된 계층에겐 희망의 등불이기도 했다. 세계 골프산업은 그로 인해 눈부시게 도약했고 […]

    [방민준의 골프세상] 2년만에 열리는 디오픈…로열 세인트 조지스GC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 제149회 디 오픈(The Open)이 오는 15~18일(현지시간) 나흘간 영국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Royal Saint George’s GC, 파70 7204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열리는 디 오픈이다. 디 오픈은 1860년 창설됐다. 전 세계 골프 관련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oyal & Ancient golf club)가 주관한다. 공식명칭은 ‘The […]

    [방민준의 골프세상] ‘희한한 골프’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흔히들 골프를 ‘신사의 스포츠’라고들 한다. 그러나 골프를 하는 사람 모두가 신사는 아니다. 골프가 ‘신사의 스포츠’가 되기 위해선 두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배려의 자세와 골프 규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일이다. 골프에서 배려가 유난히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동반자로부터 유무형의 방해를 받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철저한 배려를 강조함으로써 자신도 남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겠다는 셈법이 […]

    [방민준의 골프세상] KLPGA 우승으로 보상받은 김해림의 ‘노 캐디’ 도전

    캐디(caddie)의 어원은 프랑스 귀족의 젊은 자제를 뜻하는 ‘카데(cadet)’에서 비롯됐다. 기록에 나타난 최초의 여성 골퍼인 스코틀랜드의 메어리 여왕(Mary Stuart, 1542~1587)이 1562년 여름 세인트 앤드루스를 방문해 골프에 열중했는데 이때 프랑스에서 데려온 젊은 시동 즉 카데를 대동하면서 경기보조자로서의 캐디가 처음 등장했다. 여왕은 골프에 빠져 1567년 부군인 헨리 당리 경(卿)이 암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래? 그 폭도는 몇 번 아이언을 […]

    [방민준의 골프세상] 코다 자매 LPGA 통산 12승 합작…경쟁력의 원천은?

    ‘코르다 자매의 시대’가 열리는가!넬리 코다(22·미국)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 애틀랜타 애슬레틱GC(파72·6831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첫 메이저 우승이자 지난주 마이어 LPGA클래식에 이은 2주 연속 우승, 지난 3월 게인브리지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시즌 3승, 통산 6승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리젯 살라스(31·미국)에게 한때 1타 차이로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넬리는 […]

    [방민준의 골프세상] 링크스 골프코스의 매력에 빠지다!

    ‘링크스(Links)’ 하면 자연스럽게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GC의 올드코스를 떠올리게 된다. 코스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데다 1860년부터 디 오픈이라는 세계 최고(最古)의 대회를 개최하며 ‘골프의 메카’로 인정받는 곳이다. 세계의 골프 관련 규칙을 총괄해온 R&A(영국왕립골프협회; Royal & Ancient Golf Club)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1754년 22명의 귀족과 신사들이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클럽을 결성했다. 1834년에 영국 국왕 윌리엄 4세가 ‘Royal […]

    [방민준의 골프세상] 징크스에 시달리는 골퍼를 위하여!

    한 골프광이 있었다. 골프 입문 초기에는 너무 골프에 매달려 사업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회사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어느 정도 골프를 알고는 사업도 골프에 몰두하듯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혀 사업도 일으키고 골프 실력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사업을 골프처럼, 골프를 사업처럼 하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그가 이런 골프 철학을 갖게 된 것은 물론 스코어를 줄여 […]

    [방민준의 골프세상] 존 람의 US오픈 우승, 그리고 ‘잡식성 골퍼’에 대한 小考

    사자나 호랑이가 아프리카 초원이나 아시아 밀림의 최상위 포식자이긴 하지만 먹이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생존 자체를 위협받기도 한다. 정상적으로 먹이사슬이 형성된 환경에서는 서로 먹고 먹히면서 생존하지만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먹이사슬이 붕괴되었을 때 육식을 하는 최상위 포식자는 가장 취약하다. 초식동물도 먹을 풀이 없으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 이때는 육식동물이나 초식동물이 아닌 이것저것 다 먹을 […]

    [방민준의 골프세상] ‘향기로운 선수’가 되기 위한 조건들…박민지·김주형의 우승을 보며

    박민지(22)가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CC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시즌 4승과 함께 투어 통산 승수를 8승으로 늘렸다. 상반기를 끝내지 않은 시점에 벌써 4승이라니 미친 질주다. 보통 선수 같으면 이쯤에서 ‘올해 농사 다 지었다!’며 허리띠 풀고 여유를 가질 만도 한데 여전히 배고프단다. “이번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알고 싶다”며 “상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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