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준의 골프세상] ‘8할이 정신력’인 골프에서 살아남기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설파한 ‘골프에서 승리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이 20%, 정신력이 80%이다.’라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그가 처음 한 말이 아니다.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에선 속담 차원의 골프상식으로 통하는 것인데 위대한 골퍼인 니클라우스의 입을 거치면서 골프의 신앙처럼 받아 들여졌을 뿐이다. 장비가 발달하고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한 요즘엔 정신력의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을 […]

    [방민준의 골프세상] LPGA Q시리즈 수석 이정은6, 예정된 길이라면 뛰어들어라!

    히말라야산맥의 남쪽 네팔의 한 산동네에는 매년 4월이 되면 수천 마리의 두루미가 몰려들어 한 달 정도 머문다고 한다. 겨울추위를 피해 시베리아 들판을 떠나 히말라야산맥을 넘어 인도까지 내려갔던 두루미가 봄이 되어 다시 시베리아 들판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여드는 것이다. 두루미들은 여기서 수백㎞ 떨어진 시베리아 들판으로 자신들을 실어 날라줄 기류를 기다린다. 기류를 기다리며 새끼들은 비상훈련을 하고 어미들은 히말라야산맥의 언저리를 […]

    [방민준의 골프세상] 두번째 PGA투어서 우승한 카메론 챔프, 얼마나 대단하기에?

    카메론 챔프(Cameron Champ, 23)가 2018-2019시즌 PGA투어 화제의 중심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PGA투어로 옮겨 데뷔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충분히 스포츠라이트를 받을 만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압도적인 비거리, 핏줄과 관련된 개인 히스토리, 그를 골프의 길로 인도한 할아버지와의 사연, 그를 지도한 스윙코치의 경탄 등 그에게선 화제가 넘친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를 타이거 우즈의 후계자로 […]

    [방민준의 골프세상] 3가지 골퍼 스타일 ‘즐기거나 겸손하거나 거만하거나’…LPGA 우승한 넬리 코다를 보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따라 골프선수들의 스타일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골프 자체를 즐기는데 중심을 두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경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겸손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선수, 그리고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에 다소 거만하게 보일만큼 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다. 세 가지 스타일 중 어느 쪽이 최선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다만 누적된 성적이나 […]

    [방민준의 골프세상] LPGA투어 Q시리즈에 간 ‘무지개’ 이정은6에게

    이정은6(22)의 골프행보는 하늘에 뜬 무지개다. 늘 골프팬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뚜렷하거나 흐릿하거나 무지개는 무지개이듯, 이정은6가 그리는 무지개에 홀리지 않을 골프팬은 없을 것이다. 화려한 길을 갈 때나, 잠시 궂은 길을 헤맬 때도 골프팬들은 결코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2015년 KLPGA투어에 진입, 2016년 신인왕을 거쳐 2017년 KLPGA투어 4승을 올리면서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베스트플레이어상 등을 휩쓴 이정은6의 […]

    [방민준의 골프세상] 안선주의 탁월한 선택과 보상

    누구나 인생의 기로에서 순간의 선택을 해야 한다. 당시의 상황에 따라 스스로는 최상의 선택을 한다고 하지만 그 선택이 옳았느냐 잘못됐느냐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야 윤곽이 드러난다. 안선주(31)에겐 2008년이 골프 인생의 기로였다. 초교 6학년 때부터 골프채를 잡은 안선주는 아마추어시절 국가대표를 거치면서 실력을 인정받아 2005년 KLPGA투어에 입회, 2010년 JLPGA투어에 뛰어들기 전까지 7승을 거두며 KLPGA투어의 톱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혔다. […]

    [방민준의 골프세상] 커뮤니티와의 조화가 선수생명을 좌우한다

    현대인은 결코 커뮤니티(community, 공동체)의 그물을 벗어날 수 없다. 혈연, 지연, 학연, 결사 등으로 엮어진 공동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인터넷이나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한 가상공간의 모임이 활발해지면서 커뮤니티의 공간은 거의 무한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프로골퍼도 예외일 수 없다. 프로선수는 성적에 따라 상금을 챙겨 살아가지만 프로세계가 존립할 수 있는 것은 팬의 존재 때문이다. 특정 스포츠를 […]

    [방민준의 골프세상] 충격적인 이란성(二卵性) 쌍둥이 볼레로와 골프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1875~1937)의 는 단순하면서 중독성 있는 선율을 같은 리듬과 박자로 반복한다. 340마디 동안 169회나 반복되는 작은 북과 팀파니의 리듬 위에 다양한 악기가 차례차례 가세해 선율 주제를 반복하며 클라이막스를 향하다 화산이 폭발하듯 끝난다. 라벨의 작품 중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는 러시아 출신의 유명한 스타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이다 루빈스타인(Ida Rubinstein, 1885~1960) 여사의 의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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